대구춤페스티벌, 9월 1일 젊은 안무가 6인 무대
대구무용진흥회(회장 구본숙) 주최 ‘2017 대구춤페스티벌’이 9월 1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대구무용진흥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젊은 작가들의 역량을 이끌어내고 시민들의 무용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젊은 안무가 6인이 나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예술 세계를 펼쳐보인다. 첫 무대를 여는 안경미 무용단은 ‘마음의 소리’를 통해 화려함과 현란함에 눈이 먼 현대인의 고뇌를 몸짓으로 표현한다.
박진미 무용단의 ‘비움’은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아야 하며, 소유하지 못한 것을 소유하려면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곳으로 가야 한다’는 성요한의 시 ‘모든 것’을 안무로 형상화했다.
Anp무용단-김가현 댄스 컴퍼니의 ‘D=M+?’는 ‘악마가 있기에 절망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절망이 있기에 악마가 존재한다’는 격언을 안무로 표현한다.
루스발레컴퍼니 정지윤의 ‘About time’은 치열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꿈꾸는 자유를 몸짓으로 펼친다.
중반부를 열어갈 Art factory 서상재의 ‘신화적 상상력’은 누구나 경험했지만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신화의 세계를 재해석해 무대에 올리고, K.Y Dance Project 김교열의 ‘방랑자’(자유의 초상)는 운명을 긍정하고 현재를 향유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유와 방랑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올해 26회째인 ‘대구춤페스티벌’은 1992년 춤의 해를 맞아 창단한 사업으로 해마다 우리 무용계의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수한 안무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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